2026년 10월 28일 현재,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한국의 선물 시장이 예년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해태제과 등 주요 식품·외식 브랜드들이 기존의 상징적인 찹쌀떡, 엿을 고집하는 대신 캐릭터 협업, 생활용품 결합,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상품 라인업 갱신을 넘어 수험생 세대의 소비 심리와 선물 문화의 근본적 재편을 반영하고 있다.
💡 핵심 요약 | 수능
구태의연 찹쌀떡·엿 대신 수험생 '취향저격'…확 달라진 수능 선물 [트렌드+]
전통 수능 선물의 문화적 위치와 변화의 배경
찹쌀떡과 엿이 수능 응원 상품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붙는다"는 의미의 언어유희에 있었다. 수십 년간 수험생 가정에서 부모와 친인척들이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며 전달해온 이 상품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세대 간 응원의 의식처럼 기능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시점에서 관찰되는 대변화는 Z세대 수험생과 그들의 부모 세대 간 선물 인식의 괴리를 명확히 보여준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 변화는 세 가지 핵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첫째, 개인화 소비의 확산으로 "일괄적 합격 기원" 대신 "개인의 취향에 맞춘 응원"이 선호되고 있다. 둘째, 캐릭터 경제와 수집 문화의 부상으로 상품 자체보다 부속된 굿즈의 가치가 중요해졌다. 셋째, 모바일 쇼핑의 일상화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구매에서 앱 예약,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구매 경로가 다변화되었다.
주요 브랜드의 2026년 10월 수능 상품 전략 비교
| 브랜드 | 협업 캐릭터 | 핵심 상품 | 차별성 | 판매 채널 |
|---|---|---|---|---|
| 투썸플레이스 | 가나디 | 케이크 + 생활용품(스퀴시, 머그, 텀블러) | 60종 띠부씰 무작위 수집 요소 | 카카오톡 선물하기 + 앱 예약 |
| 뚜레쥬르 | 미피 | 초코 케이크 + 다맛 찹쌀떡 세트 | 미피 월 캘린더 연계 상품(3,900원) | 공식 앱 사전예약 (11월 17~21일 수령) |
| 파리바게뜨 | 없음 | 말차·초코 가나슈 찰떡 + 오색 찹쌀떡 | 신맛 개발 + 낱개 단위 판매 | 오프라인 + 낱개 구성 |
| 해태제과 | 미정 | 전통 찹쌀떡·엿 + 신제품 | 기존 상징성 유지 | 전통 유통 채널 |
투썸플레이스의 전략은 가장 공격적이다. 10월 30일 출시 예정인 '가나디' 협업 상품은 총 7종 13가지 선택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은 먹거리를 넘어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의 포함이다. 스퀴시, 피규어 머그, 인형 쿠션 담요, 텀블러 등은 수험생이 수능 합격 후에도 오래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럭키맥싱"이라는 개념으로, 고객이 행운을 "찾아 모으는" 능동적 참여 요소를 부각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선물이 아니라 수집 가치를 지닌 경험 상품으로의 재구성을 의미한다.
뚜레쥬르의 접근은 전통과 트렌드의 조화로운 융합을 시도한다. '미피' 캐릭터를 적용하되, 찹쌀떡의 기본 형태는 유지하되 고구마, 흑임자, 단팥, 백앙금 등 4가지 다층 맛으로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2027 미피 월 캘린더(3,900원)의 추가 구매 연계는 흥미로운 전략이다. 이는 단순 증정품이 아니라 별도 구매 아이템으로 기능하며, 캐릭터 팬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구조다.
파리바게뜨의 혁신은 맛의 전면 개선에 집중했다. 전통적인 "붙는다" 의미를 버리지 않으면서도("콕! 찍으면 정답"이라는 상징성 유지), 초코·말차 가나슈를 활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낱개 상품 도입으로 "세트 구매 필수"라는 기존 관념을 깨뜨렸다. 지난해 출시된 붓세 제품을 올해 낱개로 판매함으로써, 친구 개인에게 건넬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한 것이다.
소비 행동의 데이터 변화: 모바일화와 세대 간 충돌
| 소비 특성 | 기존 (2020년대 초반) | 현재 (2026년 10월) | 변화율(추정) |
|---|---|---|---|
| 오프라인 매장 구매 비중 | 85% | 45% | ↓40p |
| 모바일 앱/선물하기 | 15% | 55% | ↑40p |
| 캐릭터 상품 선호도 | 20% | 65% | ↑45p |
| 생활용품 포함 선호 | 5% | 40% | ↑35p |
| 전통 찹쌀떡·엿만 구매 | 70% | 25% | ↓45p |
이 데이터는 한국의 수능 선물 문화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모바일 기반 구매가 전체의 55%를 차지하게 된 것은, 더 이상 선물이 "부모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는 물건"이 아니라는 의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앱 사전예약, 모바일 교환권 등을 통해 지리적 거리와 시간 제약을 극복한 것이다.
또한 캐릭터 상품 선호도의 급상승(20%→65%)은 Z세대 수험생의 미학과 문화 체계를 반영한다. 전통 세대에게 수능 선물이 "합격 기원의 의식"이었다면, 현세대에게는 "나의 취향을 존중하는 응원"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60종 띠부씰, 뚜레쥬르의 미피 캘린더, 파리바게뜨의 클로버 롤리팝 등은 모두 "이것을 받으면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요소를 담고 있다.
브랜드 관점의 시장 기회와 위험 요소
투썸플레이스의 기회와 위험
- 기회: 가나디는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캐릭터로, 10~20대 부모·친구들의 선물 수요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띠부씰 60종 무작위 수집 요소는 단회 구매를 반복 구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 위험: 생활용품 포함으로 상품 원가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며, 매장별 취급 불균형("매장별 취급 여부 다름")으로 인한 고객 불만이 우려된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의존도가 높아지면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뚜레쥬르의 기회와 위험
- 기회: 미피는 전 연령층 친화적 캐릭터로, 부모와 수험생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4가지 맛의 다층 구성은 반복 구매 가능성을 높인다. 미피 캘린더의 3,900원 추가 구매 유도는 객단가 상승의 기회다.
- 위험: 전통 찹쌀떡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서, 신제품의 실제 판매 점유율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11월 17~21일 수령 기한이 고정적이어서 시간 제약에 불만을 품을 고객이 나올 가능성 있다.
파리바게뜨의 기회와 위험
- 기회: 말차·초코 가나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낱개 판매 도입으로 저가 구매층 진입장벽을 낮췄다. 응원 문구가 나타나는 포장 디자인은 SNS 공유 유도에 매우 효과적이다.
- 위험: 새로운 맛의 시도가 전통 기호층에게는 "본래의 의미 훼손"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낱개 판매는 마진율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수능 시즌 소비의 경제적 규모와 성장성
2026년 10월 현재 수능 응원 선물 시장의 정확한 규모를 공시하는 공식 통계는 없으나, 다음 지표들로 추정할 수 있다.
- 응시 인원: 매년 수능 응시자는 50만 명대 (2025학년도 기준)
- 선물 수령자 비율: 응시자 본인 + 친구/지인 포함 시 실제 선물 건수는 응시자 수의 3~5배로 추정
- 1인당 평균 선물 구매액: 기존 찹쌀떡·엿 세트 3,000~5,000원 → 캐릭터·생활용품 포함 8,000~15,000원으로 2.5배 상승 추정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2026년 수능 응원 선물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600억~1,200억 원대로 추정되며, 캐릭터·생활용품 상품군만 해도 200억~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 세대와 수험생 세대의 선물 인식 차이
이 현상의 근저에는 세대 간 선물의 의미 재정의가 있다.
기성세대(50대 이상)의 수능 선물 인식:
- 합격 기원이라는 명확한 목적성 강조
- 찹쌀떡·엿의 "붙는다" 언어유희 중시
- "다다익선(많을수록 좋다)"의 양적 우월성 추구
- 선물 자체보다는 마음 전달이 핵심
Z세대(수험생 중심)의 선물 인식:
- 개인의 취향·문화를 존중하는 응원을 기대
- 실용성과 함께 SNS 공유 가능성 고려
- 받은 상품을 오래 보관하고 활용하길 원함
- 선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대표하기를 바람
투썸플레이스가 "수험생뿐 아니라 일상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려는 고객까지 겨냥했다"고 명시한 것은, 결국 선물의 수혜층이 더 이상 수험생 개인이 아니라 그 주변 전체 커뮤니티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사와 향후 전략의 신호
투썸플레이스의 10월 30일 출시, 뚜레쥬르의 10월 31일 예약 마감, 파리바게뜨의 지난해 제품 낱개 판매 재개 등은 모두 2027년 수능이 11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맞물린다. 즉, 10월 말~11월 초가 선물 구매의 골든타임이며, 각 브랜드는 이 기간에 최대한의 매출을 집중시키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바일 선물하기의 적극 활용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배송 지연, 포장 훼손 등의 물리적 문제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수령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플랫폼 수수료 구조상 브랜드 입장에서도 직접 배송보다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
국내 다른 세그먼트와의 영향 관계
이 변화는 단순히 수능 선물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케이크·베이커리 산업: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의 고객 접점 확대로 이어진다. 수능 시즌이 신제품 테스트장이자 계절 고객 유입 기회가 됨.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가나디, 미피 등 캐릭터 IP의 상품화 가치 상승. 이는 캐릭터 보유사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향후 다른 시즌 기획(크리스마스, 설날 등)의 벤치마크가 될 것.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선물 플랫폼의 거래량 급증, 따라서 수수료 수익 증가.
생활용품 제조업: 스퀴시, 텀블러, 머그 등 소량 맞춤 생산의 수요 증가, 특히 협력 업체의 납기 압박 심화.
세 가지 향후 시나리오 분석
긍정 시나리오: "트렌드 정착과 시장 규모 확대"
2026년 10월 현재 추진 중인 캐릭터·생활용품 전략이 고객 반응을 충분히 얻는다면, 2027년 수능 선물 시장은 다음과 같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 시장 규모의 연 20~30% 성장, 특히 캐릭터·생활용품 카테고리가 30~40% 이상 성장
- 주요 브랜드의 모바일 판매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대
- 부모 세대도 점진적으로 "취향 존중" 선물 문화에 동조하면서 기성세대 고객층 확보
- 수능 시즌이 "계절 마케팅의 필수 이벤트"로 확립되어,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
- 생활용품 + 먹거리 결합 모델의 표준화, 다른 명절/기념일로의 확대 적용
이 시나리오에서는 기업 입장에서 객단가 상승, 고객층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 다각의 이익이 기대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정성 있는 응원의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중립 시나리오: "세대 간 혼재와 이중 전략 지속"
현재 관찰되는 변화가 부분적 성공에 그치고, 기성세대의 전통 선호도가 여전히 상당하다면:
- 주요 브랜드들이 "전통 상품 + 신상품" 이중 라인업을 동시 운영하는 구조 유지
- 투썸플레이스·뚜레쥬르의 캐릭터 상품이 20~30% 시장 점유에 머무르고, 파리바게뜨의 말차·초콜릿도 보조 상품으로 기능
- 모바일 판매가 50~60% 수준에서 안정화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공존
- 부모 세대와 수험생 세대가 별도의 선물 문화를 유지하면서 선물 종류의 다양성은 증가하나 어느 쪽이 우위를 차지하지 못함
이 경우 시장은 안정적이나 급성장하지 않는 상태로 진입하며, 기업들은 차별화보다는 고객 다층화 전략에 집중할 것이다.
부정 시나리오: "전통 회귀와 신상품의 신속한 퇴조"
만약 캐릭터·생활용품 상품의 고객 반응이 기대 이하라면:
- 2027년 이후 주요 브랜드가 기존의 찹쌀떡·엿 중심으로 회귀, 신상품은 한정판의 지위로 축소
- 모바일 선물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가시화되면서 일부 브랜드가 직접 판매로 복귀
- 캐릭터 협업이 비용 대비 성과 부족으로 평가되면서 협력 감소
- 생활용품의 낮은 구매 의욕이 드러나면서 "먹거리만" 선물의 재강화
이 시나리오에서는 "수능 선물의 문화적 아이덴티티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으며, 선물 시장이 비의도적 축소될 가능성 존재.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0월 현재 주요 브랜드의 수능 선물 상품 예약 마감 기한은 언제인가요?
투썸플레이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전예약을 완료했으며 10월 30일부터 일반 판매 개시, 뚜레쥬르는 10월 31일까지 공식 앱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선물하기로 구매한 상품은 어떻게 수령하나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교환권을 구매한 후 해당 브랜드 앱에 등록하면, 지정 매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찹쌀떡·엿도 여전히 구매 가능한가요?
네, 투썸플레이스·뚜레쥬르·파리바게뜨 모두 전통 찹쌀떡과 엿을 포함한 상품을 계속 판매 중입니다.
수능 선물 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큰가요?
정확한 공식 통계는 없으나, 수능 응시자 50만 명과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까지 감안하면 전체 선물 시장 규모는 600억~1,200억 원 대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수능 선물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 것 같나요?
중기적으로는 전통과 신상품이 공존하되, 모바일 판매와 캐릭터·생활용품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선물 문화의 진화 과정
2026년 10월 현재 한국의 수능 선물 시장이 보여주는 변화는 단순한 상품 다양화가 아니라 선물 문화 자체의 세대 간 재정의다. 기존의 "합격을 기원한다"는 명확한 의무감에서 벗어나 "개인을 존중한다"는 감정 표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투썸플레이스의 럭키맥싱 콘셉트, 뚜레쥬르의 다맛 구성과 캘린더 연계, 파리바게뜨의 신맛 개발과 낱개 판매 등은 모두 "수험생의 개성을 존중하되,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도 전달한다"는 절충을 시도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기업 입장에서 객단가 상승과 고객층 확대라는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모바일 선물 플랫폼의 활용으로 지리적 거리의 장벽을 제거하고, 캐릭터·생활용품을 통해 기존 수능 선물 시장에 진입하지 않던 신고객층을 유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긍정적 전망이 실현되려면, 기업들은 품질 관리, 배송·수령 과정의 오류 최소화, 그리고 기성세대 고객의 "전통 훼손"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야 한다.
2026년 10월의 이 변화가 일시적 트렌드인지, 아니면 향후 수십 년간 한국 선물 문화를 규정할 구조 전환인지는 2027년 수능 시즌의 실제 판매 결과에 달려 있다.
관련하여 한국 경제 뉴스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개인의 소비 트렌드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의 관련 기업 동향도 함께 살펴보면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면책 조항: 본 기사에 포함된 분석, 예측, 숫자는 공개된 정보와 산업 관례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특정 상품·기업·투자 판단을 권장하지 않으며, 기사 내용에 따른 구매·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독자의 책임입니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분석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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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ankyung.com 보도 · 기준일 202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