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B마트, 1분기 주문수 37% 급증의 의미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배민B마트가 1분기 주문수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률을 넘어 한국 O2O(Online-to-Offline) 시장의 구조 변화를 시사한다. 배민이 처음 선보인 B마트 사업이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략적 포지셔닝의 성공을 의미한다.
배민B마트는 배달앱의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해 신선 식품과 생필품 배송 시장에 진입했다. 37%의 주문수 증가는 시장 수요가 충분함을 보여주며,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자신감까지 드러낸다. 본 리포트는 이 성장세가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성을 분석한다.
🏠 핵심 요약 | 역대
배민B마트, 올 1분기 주문수 37% '쑥'…"역대 최대 실적"
새벽배송 시장의 현황과 배민B마트의 위치
한국 새벽배송 시장은 연 30% 이상의 고성장 궤도에 있으며, 주요 플레이어는 쿠팡(로켓배송), 마켓컬리, 배민B마트, 지마켓 등으로 집중되어 있다. 배민B마트는 배달 앱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배민B마트의 강점은 기존 배민 고객 2,000만 명 이상이라는 거대한 사용자 풀이다. 배달앱에서 식품 배송으로의 전환은 낮은 진입장벽을 의미하며, 이미 결제 정보와 배송 주소가 등록된 고객들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1분기 주문수 37% 증가는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의 구체적 증거다.

주요 경쟁사와의 실적 비교
| 업체명 | 주요 서비스 | 배송시간 | 시장 포지션 | 2023년 실적 추정 |
|---|---|---|---|---|
| 쿠팡 | 로켓배송 | 당일~새벽 | 시장 리더 | 연 매출 5조원대 |
| 마켓컬리 | 새벽배송 | 06:00~10:00 | 프리미엄 세그먼트 | 연 매출 2,000억원대 |
| 배민B마트 | 새벽배송 | 06:00~09:00 | 빠른 성장 | 연 매출 500억원대 추정 |
| 지마켓 | 새벽배송(G마켓 아래) | 새벽/오전 | 보조 서비스 | 별도 공시 없음 |
배민B마트의 37% 분기 성장률은 시장 평균 30%를 상회한다. 마켓컬리의 포화 단계 진입과 달리 배민B마트는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절대 매출액에서는 여전히 쿠팡에 비해 5~10배 작은 규모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 동력 분석: 배민 네트워크의 시너지
배민B마트의 급성장은 플랫폼 간 시너지에 기반한다. 기존 배달 고객들이 배민앱에 이미 접속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B마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추가는 추가 설치나 광고 비용 없이 즉각적인 사용자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1분기 주문수 37% 증가의 배경은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
- 계절성 요인: 1분기는 신학기(3월), 봄나물 수확 등으로 신선 식품 수요가 높은 시기다.
- 가격 경쟁력: 배민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마켓컬리 대비 저렴한 배송료 제공 가능.
- 고객 확대: 배달 고객 중 충동 구매 고객층까지 새벽배송으로 전환되며 객단가 상승.
- 카테고리 확장: 초기 생필품에서 신선 식품, 건강식품까지 품목 확대로 구매 빈도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