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인력난, 계절근로 9.3만명 역대 최대 동원의 의미
2025년 계절근로자 규모가 9.3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농업 부문의 구조적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와 공공인력을 총동원하는 상황은 단순한 노동력 부족을 넘어, 우리 농촌 경제와 지역 부동산 시장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농업 인력난의 규모, 원인, 그리고 부동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심층 분석합니다.
🏠 핵심 요약 | 역대
농업 인력난에 '외국인·공공인력' 총동원…계절근로 9.3만명 역대 최대
농업 계절근로자, 왜 9만명대 돌파했나
농업 계절근로자 규모가 9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라는 근본적 구조 변화 때문입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55세 이상 농업 종사자가 전체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40대 청년 농업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계절근로의 필요성은 특히 봄·여름 농번기에 집중됩니다. 딸기, 수박, 포도 등 과채류의 수확과 포장, 논벼의 모내기, 감자·고구마 심기 등 단기 대량 인력이 필요한 작업들이 2~8월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농촌 출신 도시민이나 귀향 인력으로 충당하던 이 수요를 더 이상 채울 수 없게 된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의 계절근로자 지원 규모 추이를 보면, 2019년 약 4.5만명에서 2024년 약 8.5만명, 그리고 2025년 9.3만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평균 15% 수준의 증가율을 의미하며, 정부 투입만으로는 부족한 농촌 인력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외국인 근로자 확대, 농업 구조를 어떻게 바꾸나
계절근로자의 약 60~70%가 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지고 있으며, 이는 과거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 농업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주로 필리핀, 몽골, 베트남, 태국 등에서 온 인력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 증가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가집니다:
긍정적 효과:
- 농업 생산성 유지로 식량 자급률 안정화
- 대규모 생산 농가의 경쟁력 확보
- 신선 농산물 공급 안정으로 소비자 가격 완화
우려 측면:
-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및 감시 비용 증가
- 농촌 노인층의 일자리 기회 축소
- 문화·언어 갈등 및 지역 사회 통합 어려움
- 환율 변동에 따른 운영비 증가
공공인력 투입 규모 및 정부 정책 변화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계절근로 사업도 2년간 50% 이상 확대되었으며, 2025년 기준 2.5만명 이상의 공공 인력을 농업 부문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 정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공공일자리 사업'의 결합 결과입니다.
공공인력은 주로 다음 업무에 투입됩니다:
- 농산물 수확 보조
- 농장 환경 정비 및 관리
- 농업기계 운영 보조
- 농촌 인프라 유지보수
공공 계절근로의 평균 임금은 일급 10만~12만원 수준으로, 민간 농가에서 제시하는 임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정부 예산 투입이 매년 수백억원 대로 증가하고 있어, 이것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계절근로자 규모 비교: 정부 예측 vs. 실제 수요
| 연도 | 총 계절근로자 수 | 외국인 근로자 | 공공인력 | 민간 자체 충당 | 인력 부족률 |
|---|---|---|---|---|---|
| 2020 | 45,000명 | 18,000명 | 8,000명 | 19,000명 | 약 5~8% |
| 2022 | 65,000명 | 38,000명 | 14,000명 | 13,000명 | 약 12~15% |
| 2024 | 85,000명 | 52,000명 | 22,000명 | 11,000명 | 약 18~22% |
| 2025 | 93,000명 | 62,000명 | 25,000명 | 6,000명 | 추정 25~30% |
위 표에서 주목할 점은 민간 자체 충당 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42% 수준에서 2025년 6.5%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농촌의 자생적 인력 풀이 거의 소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