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최저임금
노사, '1만700원' 내년도 최저임금 이의제기…재심의 들어갈까
개요: 1만700원 확정과 이의제기 현황
2026년 최저임금위원회가 1만700원의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5.0% 인상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동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재심의 절차 진입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근로자측은 물가상승과 생활비 수준을 이유로 인상폭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용자측은 경제 둔화와 중소기업 부담을 우려하며 현 수준의 인상도 과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1만700원 최저임금의 경제적 파급 효과, 노사 이의제기의 근거, 재심의 절차의 가능성, 그리고 향후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의 경제지표 평가
1만700원은 전년도(1만 180원) 대비 5.0% 인상되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평균 인상률 4.8%보다 미세하게 높은 수준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 결정에 앞서 경제성장률, 실업률,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경제는 GDP 성장률 2.3%, 물가상승률 2.1%, **실업률 3.2%**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성장 둔화와 물가 안정이 상대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의 구매력 유지와 기업 부담 완화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이 이번 인상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90% 이상이 저임금 계층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노측 이의제기: 물가상승과 실질임금 악화
근로자측 노조는 현 인상률 5.0%가 2026년 상반기 물가상승률 2.1%를 감안하면 실질 구매력 상승이 3% 미만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지난 5년간 누적 물가상승률이 **12.8%**에 달하는 반면,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은 **21.5%**로 명목 수치상으로는 앞서 있으나, 저임금 근로자의 실제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증가했다는 주장입니다.
| 연도 | 최저임금(원) | 전년대비 인상률(%) | 해당연도 물가상승률(%) | 실질인상률(%) |
|---|---|---|---|---|
| 2022년 | 9,160 | 5.1% | 4.7% | 0.4% |
| 2023년 | 9,620 | 5.0% | 3.6% | 1.4% |
| 2024년 | 10,030 | 4.3% | 2.8% | 1.5% |
| 2025년 | 10,180 | 1.5% | 2.1% | -0.6% |
| 2026년 | 10,700 | 5.0% | 2.1% | 2.9% |
노측이 재심의를 요구하는 또 다른 근거는 주요 선진국과의 비교입니다. 2026년 기준 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약 $10.70(미화) 수준이며, 이는 미국 $7.25, 일본 ¥1,013(약 $9.8) 수준이지만, 실제 생활비 대비 구매력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다는 주장입니다.
사측 이의제기: 중소기업 경영 악화와 채용 위축
사용자측 경총과 중소기업연합회는 5.0% 인상이 영세 사업자의 임금 부담금을 월 평균 85만 원~120만 원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저마진 업종에서 그 부담이 집중됩니다.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경영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 2025년 | 2026년 상반기 | 변화 |
|---|---|---|---|
|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 4.2% | 3.8% | -0.4%p |
| 도소매업 매출 감소율(%) | -2.1% | -3.5% | -1.4%p |
| 중소기업 고용 변화(천 명) | +45 | -12 | -57 |
| 폐업률(%) | 8.3% | 9.1% | +0.8%p |
사측은 이러한 경영난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자동화 투자 확대(일자리 감소), 청년층 채용 회피, 저임금 근로자 일시적 해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이후 편의점, 중소 제조업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게시율이 평년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재심의 절차와 법적 근거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노사 합의 없이 위원회가 의결한 경우 양측이 함께 이의를 제기하면 '재심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절차는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심의의 법적 요건은:
- 노사 양측의 동시 이의 제기 (한쪽만 이의할 수 없음)
- 경제지표의 급격한 변동 (분기당 GDP 성장률 1% 이상 변화, 물가상승률 급등 등)
- 객관적 근거 자료 제출
- 이의 제기 기한 (결정 공표 후 7일 이내)
역사적으로 재심의까지 진행된 사례는 2018년 이후 없습니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노사 갈등이 극심했으나, 결국 재심의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2026년 현 상황에서 재심의 진입 확률은 30~40% 범위로 평가됩니다.
1만700원 최저임금의 실제 경제 파급 효과
통계청과 한국은행 추정에 따르면, 최저임금 5% 인상은 전체 소비자물가에 약 0.12~0.15%p 상승 압력을 가하며, 저임금 근로자 약 230만 명의 월평균 소득을 약 27만 원 증가시킵니다.
업종별 파급 효과는 다음과 같이 분화합니다:
긍정적 효과:
- 도소매·음식업 근로자 소비 증대 → 내수 수요 확대 (약 0.8조 원 규모)
- 저임금 계층 구매력 향상 → 빈곤층 감소 (빈곤율 약 0.3%p 개선)
- 여성 비정규직 소득 증가 → 성별 임금격차 축소 (약 1.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