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스티로폼 가격 상승으로 악화된 어업인들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포장용 박스값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현재 해당 지역의 수산업 경영비 부담이 심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 본격화되는 국면입니다.
📈 핵심 요약 | 급등
스티로폼 가격 급등에…제주도, 어획물 포장용 박스값 지원
스티로폼 가격 급등의 배경과 규모
국내 스티로폼 가격은 2024년 대비 최소 30~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의 원인은 국제 유가 변동, 원유 기반 석유화학 원료비 상승, 그리고 수입 원료 의존도 심화 등 다층적 요인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어업 현장에서 스티로폼 포장재는 필수 소비 재료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직결되는 경영비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제주도 수산물 유통에서 스티로폼 박스는 일 평균 수천 개 단위로 소비되며, 이는 연간 경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소규모 어업인의 경우 총 경영비 중 포장재 비용이 5~8% 수준을 기록하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포장재 가격 지원 정책의 구조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상반기 본예산을 통해 수산물 포장용 박스 구입비 일부 지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 정책의 핵심은 어업인이 직접 구입한 스티로폼 박스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정된 한도 범위 내에서 구입비의 30~50%를 환급하는 방식입니다.
| 지원 항목 | 지원 대상 | 지원 규모 (예상) | 신청 방식 |
|---|---|---|---|
| 스티로폼 박스 | 제주 등록 어업인 (소형~중형) | 개인당 연 최대 500만 원 | 영수증 기반 환급 |
| 종이 박스 (친환경) | 친환경 포장 전환 어업인 | 개인당 연 최대 300만 원 | 선정 심사 후 지급 |
| 아이스팩 | 저온 유통 수산물 취급인 | 개인당 연 최대 200만 원 | 구입 실적 근거 제출 |
이러한 지원은 일시적 경영비 완화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유도하려는 정책 의도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종이 박스 지원액을 스티로폼보다 낮게 책정한 점은 정책 방향의 전환 신호로 읽힙니다.

국내 포장재 업계의 현황과 가격 구조
국내 스티로폼 제조 업체는 약 150개 사로 파악되며, 대부분 중소 규모입니다. 원료인 폴리스타이렌 비드(EPS)는 6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과 국제 운송비 변동에 직접 노출됩니다.
| 비용 요소 | 2024년 기준 (원/kg) | 2026년 5월 기준 (원/kg) | 상승률 |
|---|---|---|---|
| 폴리스타이렌 원료 | 2,100~2,300 | 3,100~3,400 | +43% |
| 에너지비 (가스/전기) | 500~600 | 650~750 | +30% |
| 완성품 스티로폼 박스 (단가) | 1,200~1,500 | 1,800~2,200 | +50% |
완성품 기준으로 표준 크기 스티로폼 박스의 현재 단가는 개당 1,800~2,200원 수준으로, 2년 전 대비 거의 50% 수준 인상되었습니다. 중형 어선 기준으로 일일 포장 소비량이 200~300개라면, 이는 월간 1,000만 원 이상의 추가 경영비 부담을 의미합니다.
제주도 수산업의 경제 규모와 영향 범위
제주도 수산물 생산액은 연 약 4,500억 원 규모로, 전국 수산물 생산의 약 4% 수준입니다. 이 중 냉동·신선 수산물 유통액은 약 3,200억 원이며, 이들 대부분이 스티로폼 포장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어업인 수는 약 8,500명대이며, 이 중 소형·중형 어업인(5톤 이상 30톤 미만)이 약 65%를 차지합니다. 포장재 지원 정책의 주요 대상은 이 계층으로,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상 대상자는 약 5,500~6,000명입니다.
제주 수산물의 주요 판매처는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 중앙도매시장과 온라인 판매처입니다. 포장재 비용 상승이 제주 수산물의 최종 판매가격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